김현수, 대타 출전해 안타 ‘타율 0.321…팀은 패배’

입력 2016-08-1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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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뽑아내며 동점의 발판을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현수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놀란 레이몰드를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볼티모어는 5회 무키 베츠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가다 7회말 2점을 내며 한 점 차로 추격한 상황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보스턴 투수 브래드 지글러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했다.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추며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볼티모어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7회말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동점을 만든 뒤 8회초 무키 베츠에게 또 다시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볼티모어가 3-5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보스턴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아웃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 2타수1안타를 기록하면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21로 올랐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3-5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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