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창단 첫 시즌 선수단 구성 완료

입력 2016-08-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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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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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첫 도전장을 내민 신생팀 대명 킬러웨일즈가 캐나다 출신 골리를 영입하며 2016-2017시즌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대명은 19일, “외국인 공격수 브렛 판햄(27), 아담 에스토클렛(27)에 이어 수문장 타일러 와이먼(32)이 팀에 합류해 개막경기에 출전할 22명(골리3명·수비수7명·공격수12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선수단 구성에 나선 대명은 대졸 선수와 실업선수 등 14명을 선발하고,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오현호(29), 김범진(29)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 시즌 안양 한라에서 데뷔했던 수비수 조석준(23)과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오광식(29), 이동민(27)까지 데려오는 등 그동안 선수단 구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5월 23일 엠블호텔 고양에서 19명의 선수로 창단식을 가진 대명은 이후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서 판햄과 에스토클렛에 이어 골리 와이먼과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캐나다 U-18 대표팀 출신인 와이먼은 2002년 5라운드 164순위로 NHL 콜로라도 애벌랜치에 호명돼 2007-2008시즌 1경기에 나섰고,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리그(DEL)에서 121경기 동안 평균 실점 2.68, 방어율 91.7%을 기록한 수준급 골리다. 그의 합류로 대명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엄현승(32), 유망주로 골리 캠프를 경험한 이창민(24)까지 모두 3명의 골리 체제로 창단 첫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창단 첫 시즌을 이끌 주장은 김범진이 맡았고, 같은 포지션으로 대명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오현호가 부주장에 뽑혔다. 또 아시아리그에서 인포서(주먹다짐과 몸싸움 등 궂은일을 전담하는 선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핑키 보이’ 박태환(27) 역시 부주장으로서 힘을 보탠다.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대명은 초대 사령탑 송치영 감독(35)의 지휘 아래 23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친다. 대명은 이달 27일 오후 5시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프 안양 한라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6-2017 첫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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