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진짜 사나이’ 이태성, 박찬호에 사인 거절 당하고 눈물

입력 2016-08-21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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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성이 해군 부사관 입대 동기 박찬호와의 특별한 20여년 전 인연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이태성은 입소 전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배우 활동 전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어린 시절 소년야구단에서 일어났던 한 일화를 떠올렸다.

이태성은 1997년 13세의 어린 시절, ‘꿈나무 야구교실’에서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에게 투수교육을 받았다. 당시 25세의 월드스타였던 박찬호는 대한민국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종종 특강을 선사했고, 13세의 야구소년 이태성 역시 ‘코리안특급 박찬호’와의 만남에 설레하며 박찬호에게 1:1 투수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어린 이태성은 용기 내 박찬호에게 사인을 요구했으나 안타깝게도 사인을 거절당했고,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은 이태성은 집으로 돌아가 눈물을 흘려야만했다.

그리고 20여년이 흘러 둘은 군대 동기로 다시 만나게 됐다.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가 된 이태성과 국민 영웅이 된 은퇴한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진짜 사나이’를 통해 만나 함께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이태성은 박찬호와의 군 생활 중 박찬호에게 “저 기억나십니까”라며 박찬호에게 20년 전 인연을 전했다. 이에 박찬호는 크게 당황했지만 바로 20년 전 이태성을 기억하며 굉장히 반가워했다.

둘은 퇴소 후에도 여전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성은 20여년이 흐른 지금 박찬호에게 다시 사인을 요구했고, 박찬호는 20여 년 전 그날로 돌아가 1997년도 날짜가 적힌 사인을 받은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MBC ‘일밤-진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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