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1박2일’ 박보검 투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feat.김종민)

입력 2016-08-22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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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1박2일’ 박보검 투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feat.김종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박보검 매직에 취했다.

21일 '1박2일'에선 김준현-박보검과 함께 즉흥적인 충북 제천 자유여행을 떠나는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박보검은 이날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종민에게까지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훈훈한 매력을 보여줬다.

'무도리' 마을회관 앞에 모인 멤버들은 시작부터 PD를 놀렸다. 무도리는 지명일 뿐만 아니라 융통성 없는 PD의 별명이기도 하기 때문, 멤버들은 "유치하다"고 핀잔을 줬다. 이어 사전 여행 취향 테스트 결과에 따라 멤버들은 '놀이공원' 차태현-김종민-데프콘, '부산행' 김준호-정준영-윤시윤 두 팀으로 나뉘어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박보검과 개그맨 김준현이 여행 친구로 등장했고 멤버들은 박보검과 김준현에 대해 극과 극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리 굵기만으로도 김준현을 예상한 멤버들은 "원래 멤버가 김준호 대신 김준현이었다"고 말했고 박보검이 등장하자 스태프를 포함한 전 멤버들이 "여자들이 좋아할 얼굴"이라고 감탄했다. '1박2일'은 이때부터 박보검의 매직에 취하기 시작했다. 박보검이 '1박2일' 멤버 전원을 위해 모기약을 선물해 형들을 감동케한 것이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멤버들과 두 게스트는 댄스 대결을 벌였다. 박보검은 승리를 위한 목적있는 자본주의 흥을 보여줬고, 여행 경비 획득을 위한 '인간 자석' 게임에도 임했다. 한쪽 장판에 있는 동전을 온몸에 붙이고 다른 쪽 장판에 옮기는 규칙이다. 차태현은 박보검에게 "넌 벗어야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부끄러워하는 박보검을 "환영식"이라고 몰아가 재미를 선사했다. 게임은 차태현-김준호을 시작으로 데프콘-김준현, 윤시윤-김종민, 박보검-정준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보검은 게임 전 시뮬레이션까지 하며 노출을 거부했지만 결국 형들의 손길(?)로 등을 노출하고야말았다. 천천히 게임을 진행하며 몸을 푼 박보검이었지만 '1박2일' 게임왕 정준영 실력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정준영 실력에 굴하지 않고 의욕을 불태웠다.

박보검의 의지는 이온음료 마시기 게임에서도 발현됐다. 주유비를 많이 획득하기 위해 이온음료 5잔을 마셨고 차태현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획득한 마일리지가 적힌 판넬까지 미리 카메라로 찍어두는 치밀함으로 '1박2일' 멤버들로부터 "9년 한 나보다 낫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이날 '1박2일'의 하이라이트는 박보검 매직에 제대로 홀린 멤버 김종민의 이야기였다. 박보검과 김종민은 첫 번째 여행 장소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케미를 보여줬다. 박보검은 차태현-김종민-데프콘과 있는 차 안에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선곡해 "역시 '뮤직뱅크' MC 출신이구나"라는 칭찬을 받았다. 박보검은 쏟아지는 멤버들 질문에 침착하게 답했고, 김종민은 이 틈을 타 밥 이야기를 하다가 "여자친구는 없고?"라고 기습 질문을 했다. 이에 박보검은 "없다"고 답했다. 또 혜리VS아이린, 김유정VS아이린을 묻는 김종민 질문에 "너무 식상하다"고 해 형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연애는 해봤다"고 수줍게 말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종민은 4인 번지점프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었지만 박보검의 속삭임으로 생애 첫 공중놀이기구 경험을 했다. 박보검은 탑승을 거부하는 김종민에게 "같이 가요" "추억이잖아요"라고 했고 김종민은 "보검이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네"라며 애정을 보여줬다. 같은 팀 차태현-데프콘 조차 "주술 수준"이라고 박보검 매직을 신기해했다.

'1박2일'은 오는 28일 박보검-김준현과 함께 하는 자유여행 두 번째 이야기를 방송할 예정이다. 긍정에너지를 무한 발산한 박보검과 차태현-김종민-데프콘 형들의 여행기가 기대감을 높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1박2일' 박보검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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