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 장애인 휠체어 지원 나서 “더 노력할 것”

입력 2016-08-23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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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순, 장애인 휠체어 지원 나서 “더 노력할 것”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황기순이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부산·인천에서 미니콘서트를 통한 길거리 모금에 나선다.

현장에서 모인 성금은 오는 29일 장애인 휠체어 지원 등을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황기순은 동료 연예인들과 부산 해운대역(24일 오후 6시), 서울 남대문 삼익패션타운(25·26일 오후 1시), 인천 월미도 분수대 공연(27·28일 오후 1시)에서 미니콘서트를 열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펼치게 된다.

‘제15회 황기순의 사랑더하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난 2000년 황기순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돌며 성금을 모아 휠체어 52대(600만 원 상당)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 등 많은 연예인이 참여해 자전거국토대장정과 길거리콘서트 등을 통해 15년간 모두 4억5000여만 원을 모금했다.

황기순은 지난해 4월 미얀마에 휠체어 180대를 전달하는 등 국내외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1965대(전동휠체어 80대 포함)를 지원했으며, 2011년부터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에 참여해 저소득 가구에 10만여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또 저소득층에게 생계비를 지급하는 등 활발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된 황기순은 2013년 사랑의 열매 올해의 기부왕에 선정된데 이어 2014년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황기순은 “1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거리모금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많은 분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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