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김고은, 17년 나이차 뛰어 넘고 공개 열애

입력 2016-08-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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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을 드러내지 않는 신하균이 사랑하는 연인은 망설임 없이 공개했다. 17세 차이의 신하균과 김고은이 열애 중이다. 사진은 5월 필리핀 세부로 스킨스쿠버 여행을 떠난 신하균(가운데)과 김고은(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출처|김고은 인스타그램

강남레스토랑서 둘만의 데이트 포착
지난 5월에 세부로 스킨스쿠버 여행

평소 ‘잠행’ 스타일로 유명한 배우 신하균(42)이 변했다. 17살 어린 배우 김고은(25)이 연인이란 사실을 망설임 없이 공개했다. 그동안 사생활과 관련해 철저하리만치 선을 그었지만 김고은과 관계는 예외다.

신하균과 김고은이 “두 달 전 연인이 됐다”고 24일 알렸다. 비밀 데이트 모습이 찍힌 사진이 ‘증거’로 드러나지 않았고, 연예계에서 자신들의 관계를 눈치 챈 사람도 드문데 선뜻 인정하고 나서 더 큰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신하균은 이날 오전 김고은과 관계를 문의하는 취재진의 질문을 매니저를 통해 듣고 곧바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교제 중인 사실이 맞는데 굳이 아니라고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20년 가까이 배우로 활동했지만 사생활만큼은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다. 외출을 싫어하고, 좋아하는 술도 혼자가 아니면 아주 가까운 사람과만 즐긴다. 고양이를 키우며 조용하게 지내는 그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자주 받은 질문은 ‘연애’와 ‘결혼 계획’이다. 그 때마다 신하균은 말을 아끼고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곤 했다. 하지만 김고은에 관해서는 달라졌다. 신하균은 영화 ‘올레’ 개봉을 앞두고 최근 몇몇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꽤 구체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얼굴에 웃음이 많고 애교 있는 밝은 성격이 좋다”며 “긴 머리카락은 중요치 않다. 기르면 되니까”라고 했다. 쇼트커트 헤어를 유지하는 김고은의 외모와 정확히 부합하는 설명이다.

2012년 영화 ‘은교’로 영화계 신데렐라가 된 김고은은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스피드를 즐기는 ‘드라이브 마니아’이기도 하다. 이런 외향적인 성격이 연인 신하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공개연애로 이어졌다는 의견도 따른다. 실제로 이들의 관계가 알려진 결정적인 계기는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단 둘이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된 직후다. 그보다 앞서 올해 5월에는 지인들과 함께 필리핀 세부로 스킨스쿠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사랑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시점이기도 하다.

김고은이 최근 소속사를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신하균의 영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적을 두고 연예계의 시선을 받은 김고은은 이미 6월 말 신하균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약속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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