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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진해운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추가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 측이 지난 26일 제시한 부족 자금 조달방안에 채권단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이후 채권단이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모은데 따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행이 임박하게 됐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진해운은 지난 5월4일 조건부 자율협약 신청과 동시에 용선료 조정, 선박금융 상환유예 등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하지만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한 유동성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없어 협상에 큰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과 한진그룹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해외 채권자와 선주사들의 협조까지 힘들게 이끌어냈음에도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이 내려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진 쪽은 이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해운산업의 재활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