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김준현-김민경-문세윤, 유민상 母 문자한통에 눈물 펑펑

입력 2016-09-02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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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유민상 어머니의 문자 한 통에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되는 ‘맛있는 녀석들’에서 곱창전골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선보이던 김준현은 “우리가 한 차를 타고, 먹겠다고 찾아가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이구나! 먹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이 자체가 웃기다”며 갑작스레 속내를 밝혔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김준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 동안 함께 지내온 시간들을 떠올렸고 밀려오는 뭉클함과 서로에 대한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촬영중 갑자기 다운된 분위기를 살려보기 위해 유민상은 자신이 알고 있는 좋은 시가 있다며 간장게장의 모성애를 담은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을 낭송했으나, 이를 들은 문세윤은 꽃게의 아픔을 상상하며 수건으로 눈물을 훔쳐 분위기는 더욱 차분해졌다.

이에 이번에는 김준현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준현은 “이런 시를 듣고 간장게장을 어떻게 먹냐?”며 안타까움을 표했으나 이내 “그렇다면 양념게장을 먹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유민상의 말 한 마디에 멈췄던 눈물샘은 또 다시 폭발했다.

유민상은 “부모님에게 전화 한 통 하세요”라는 문세윤의 말에 “안그래도 어머니에게 문자가 왔다.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더라”라며 쿨하게 대답을 했으나 이를 들은 김민경과 김준현, 유민상은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다시 김준현이 나서 “뭐하는 것이냐? 누가 보면 술 마신 건 줄 알겠다.”며 상황 정리에 들어갔고, 덕분에 촬영은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먹는 것도, 여린 속마음도 넘버원 급인 맛있는 녀석들은 2일 8시 iHQ 코미디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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