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세계랭킹 87위’ 마손, 리디아 고-주타누깐 누르고 우승

입력 2016-09-05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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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마손.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여자프로골프 새 강자의 탄생일까. 세계랭킹 87위 캐롤라인 마손(독일, 27)이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마손은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휘슬 베어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 더블도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마손은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마손은 한국의 이미향(23, KB금융그룹)이 속한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손은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는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과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6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써내며 3타를 줄이더니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써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 왔다.

마손은 17번홀까지 태국의 에리야 주타누깐(세계랭킹 2위)에게 1타 차 추격을 받았지만 18번홀에서 주타누깐의 실수가 나오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5위에, 전인지와 김효주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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