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발 느린 김현수에 투수진 실망” 혹평

입력 2016-09-0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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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지 언론이 김현수(27,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수비력을 저격했다.

김현수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터진 조나단 스쿱의 좌전 안타 때 김현수는 간발의 차이로 3루 진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에 힘입어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처럼 분명 타석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이날도 김현수의 수비는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웹진 'SB nation'은 이날 경기를 요약했다. 여기서 매체는 "7회초 토론토의 드본 트래비스는 좌측 방면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발 느린 볼티모어의 좌익수 김현수는 이를 2루타로 허용했고 이에 1루주자 디오너 나바로는 홈을 밟았다. 이렇게 부족한 외야수들의 수비력은 투수진의 표정을 더욱 안좋게 만들었다"며 김현수의 수비력를 꼬집었다.

앞서도 김현수는 타선 활약에 못미치는 수비력으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아왔다. 볼티모어 외야진은 현재 김현수뿐만 아니라 조이 리카드와 애덤 존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이에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최근 웨이버 트레이드로 드류 스텁스, 마이클 본을 영입했고 "외야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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