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 액션 베테랑 이병헌, 말 타기부터 다시 배운 이유

입력 2016-09-06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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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그니피센트 7’이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배우들의 훈련 과정을 공개해 화제다.

‘매그니피센트 7’는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작품을 위해 제작진뿐만 아니라 배우들 역시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바로, 촬영 전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훈련 과정을 소화한 것. 가장 먼저 배우들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 당시의 말 타는 법을 익혀야만 했다. 고삐를 쥐는 법이나 올라타는 모습 등의 디테일한 부분들이 조사 결과 현재와는 많이 달랐고, 이병헌처럼 말을 타고 자연스럽게 연기한 경험이 있는 배우조차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이를 완전히 숙지했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당시에 배웠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방식이 달라 오랜 기간 연습해야만 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연습 과정은 과거 카우보이였던 인물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으며, 실제 카우보이들과도 끊임없이 어울리며 이들의 모습에서 캐릭터를 완성시켜나갔다.

이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액션과 이에 따른 무기 사용법도 익혀야 했다.

‘샘 치좀’ 역의 덴젤 워싱턴은 복싱을 했던 배우의 과거를 참고해 액션을 완성했고, ‘조슈아 패러데이’ 역의 크리스 프랫은 유머러스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카드 마술과 45구경 콜트 피스메이커 권총을 가볍게 돌리는 연습을 해야만 했다. 실제 인디언 부족의 피를 물려 받은 마틴 센스마이어는 ‘레드 하베스트’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하고자 안장 없이 말을 타고 달리는 훈련을 수행하기도 했다.

단도를 주요 무기로 사용하는 ‘빌리 락스’의 이병헌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액션 시퀀스를 직접 짜기도 했는데, 이를 위해 정두홍 액션 감독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조언을 하기도. 이처럼 배우들이 다채로운 훈련을 통해 각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매그니피센트 7’은 통쾌한 액션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캐릭터를 위한 배우들의 끝 없는 노력으로 기대감을 더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9월 14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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