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함틋’ 김우빈♥배수지, 애잔한 포옹신으로 눈물 바다 예고

입력 2016-09-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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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함틋’ 김우빈♥배수지, 애잔한 포옹신으로 눈물 바다 예고

김우빈과 배수지가 눈물을 뚝뚝 흘려내는 애잔한 ‘넥허그(Neck-Hug)’로 안방극장에 ‘오열주의보’를 예고했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각각 최고 한류 배우이자 가수인 ‘우주대스타’ 신준영 역과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까지 단 2회 남은 상황에서 지난 18회 방송분에서는 ‘섬망증’으로 기억을 혼돈하는 신준영과 그런 신준영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노을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엇보다 김우빈과 배수지가 파도가 그대로 들이닥칠 것 같은, ‘해안도로’ 한 가운데서 눈물 속 포옹을 선보여 ‘애잔 지수’를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극중 한 폭의 화보 같은 바다 풍경과는 ‘극과 극’ 대비를 이루는, 두 사람의 애처로움이 가득한 포옹이 이뤄지는 것.

김우빈과 배수지의 ‘가슴 저릿한 해안도로 포옹’ 장면은 지난 4월 경상북도 울진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애잔한 모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바닷가 풍경이 제대로 보이는 해안도로 길가에서 촬영을 결정했던 상태. 이 날은 파고가 상당했을 정도로 바닷바람이 심하게 불고 간간히 비까지 내려 두 사람의 애처로움을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김우빈과 배수지는 극한의 감정 몰입이 필요한 이 장면을 위해 평소와는 다르게 웃음기를 거둔 채로 말수까지 줄이는 등 진지하게 집중을 이어갔다. 김우빈은 서 있는 그대로 먼 바다를 바라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배수지는 대본을 두 손에 꼭 쥔 채로 오로지 감정선 다잡기에 최선을 다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가 진심을 터트려내면서 이와 동시에 눈물까지 폭발하게 되는 장면”이라며 “시한부인 김우빈과 사랑하는 배수지, 앞으로 두 사람의 안타까운 운명은 어떻게 될지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이 남은 ‘함부로 애틋하게’ 19회분은 오는 7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삼화 네트웍스, IHQ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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