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인시아테, 후반기 타격 대폭발… 최근 15G 연속 안타

입력 2016-09-07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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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 인시아테.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외야수 엔더 인시아테(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전반기 부진을 극복하고 후반기 좋은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인시아테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인시아테는 비록 팀은 마운드가 무너지며 7-9로 패했지만,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선두타자로 제 몫을 다했다.

이로써 인시아테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09경기에서 타율 0.295와 3홈런 27타점, 출루율 0.354 OPS 0.740 등이다.

이는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극복한 성적. 인시아테는 전반기 59경기에서 타율 0.227과 1홈런 11타점, 출루율 0.294 OPS 0.599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3할 타율과 BWAR 5.3을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크게 부진한 모습. 하지만 인사아테는 후반기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인시아테는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5경기 중 10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8월 성적은 타율 0.371와 OPS 0.956에 이른다.

또한 인시아테는 이달 들어서는 타율 4할이 넘는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0.372와 출루율 0.431 OPS 0.906

후반기 놀라운 활약을 보인 인시아테의 성적은 기존의 타율, 출루율 뿐 아니라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인시아테는 지난 6일까지 FWAR 3.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3에 비해 단 0.2가 모자라는 수치. 남은 시즌 충분히 메울 수 있다.

이러한 활약이 지속된다면, 수많은 유망주를 모은 애틀란타가 새 홈구장으로 이전한 뒤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할 때 애틀란타의 중견수는 인시아테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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