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MIL전 1이닝 무실점 2K 완벽… 3연속 세이브

입력 2016-09-10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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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 3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9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2개.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도밍도 산타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올란도 아르시아와 매니 피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승환은 2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4-3 승리.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이어 3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1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87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74승 66패 승률 0.52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선두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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