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혼족드라마’ ③] 하석진의 리얼한 연기…노량진 스타강사 빙의

입력 2016-09-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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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석진. 사진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연기자 하석진의 ‘리얼’한 연기가 화제다.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 출연 중인 하석진이 극중 실제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실감 나는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하석진은 극중 퇴근 후 혼자 술 마시는 모습을 촬영할 때 이를 더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실제 소주를 한 두 잔 정도 마신 채 카메라 앞에 나선다.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것도 단지 설정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실제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이처럼 사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챙기고 있는 그는 극중 공무원 고시학원의 한국사 강사로서 전문성을 드러내기 위해 실제로 서울 노량진 학원가를 돌며 분위기를 익히기도 했다. 또 ‘인기강사’ 설민석씨의 인터넷 강의를 챙겨보기도 했다.

외형적인 모습 역시 마찬가지. 3년 계약기간에 100억원을 받는 스타강사라는 설정에 맞춰 시계 등 액세서리도 명품 한정판만을 고집하고 있다. 모두 대여해서 쓰는 것이라 각별히 조심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고집 센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파마까지 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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