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Gettyimages/이매진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09/12/80256891.2.jpg)
무키 베츠.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은 무키 베츠(24, 보스턴 레드삭스)가 개인 통산 첫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베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14와 30홈런 102타점 107득점 188안타, 출루율 0.356 OPS 0.903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 만에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베츠의 화려한 성적은 팀 성적과 맞물려 MVP 수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스턴은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80승 62패 승률 0.563를 기록하며 토론토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또한 보스턴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 시즌이 20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보스턴의 지구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 만은 사실이다.
보스턴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이는 베츠의 MVP 수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 조쉬 도날드슨과의 경쟁에서 이기게 되는 것.
이어 ‘현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25)은 뛰어난 개인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팀 성적이 받쳐주지 않아 MVP 수상이 사실상 어렵다.
다만 베츠는 이달 단 1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했고, 타율은 2할 대 초반이다. 베츠가 MVP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보스턴의 지구 우승이 필요하고, 이에는 자신의 타격이 뒷받침 돼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