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22일 개봉을 앞둔 스토킹 멜로 ‘나홀로 휴가’에서 ‘영찬’ 역을 맡은 배우 이준혁의 명대사가 화제다. 앞서 공개된 ‘나홀로 휴가’ 예고편에서 알려진 “이제 결혼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니까? 결혼을 계약제로 해야 해. 10년간 의무적으로 살게 하고 5년 마다 갱신하고”라는 대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이준혁이 본편에서도 결혼과 사랑, 관계와 자유에 대한 수많은 명대사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배우 이준혁은 2000년대 초반 연기 입문 후 2013년 tvN 드라마 [푸른거탑 제로]의 최고령 훈련병 역할을 맡으면서 주목 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인기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 왕자 박보검을 보좌하는 장내관 역할을 맡아 매씬 마다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준혁이 ‘나홀로 휴가’에서 맡은 ‘영찬’은 주인공 ‘강재’(박혁권)의 오랜 친구이자 감정적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좌중을 휘어잡는 언변의 소유자이며, 결혼과 관계에 대한 자유로운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동시에 낯뜨거운 성적 농담이 일상인 중년남이다. 10년간 옛사랑의 곁을 맴돈 ‘강재’와는 달리 세 번의 이혼 후 네 번째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예고편 속 “결혼계약제”에 대한 대사 외에도 “하체단련하는 재미로 산다. 남자는 이거, 하체거든”, "다시 태어날 거야. 일단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리고 이제부턴 온리 나만을 위해서 살거야” 등 찰진(?) 대사로 관객들에게 캐릭터를 각인 시킨다.
또한 이준혁은 조재현 감독, 박혁권 등 ‘나홀로 휴가’ 팀과 함께 오는 14일 방송될 MBC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예능 신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영화 ‘나홀로 휴가’는 스토킹 멜로라는 독특한 장르로 30여년 연기 내공의 배우 조재현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준혁과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호흡을 맞춘 박혁권이 첫 멜로 주연을 맡아 옛사랑의 곁은 맴돈 지고지순한 한 남자를 연기한다. ‘나홀로 휴가’는 오는 9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