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개그 좋아요…에이핑크부터 여자친구까지 ‘헬로 프렌즈’ 출연

입력 2016-09-12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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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돌들이 아재개그에 푹 빠졌다.

KBS2 추석 파일럿 ‘헬로 프렌즈-친구추가’ 측은 에이핑크-I.O.I-우주소녀-여자친구로 이어지는 릴레이 아재개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에이핑크 은지-보미-남주, 아이오아이 소미-청하-유정-소혜, 우주소녀 다영-수빈-은서, 여자친구 유주-예린-엄지-은하는 차례로 아재 개그 대결을 벌이고 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는 6년차 아이돌 에이핑크 은지는 애써 웃음을 참으며 “인도가 몇시게?”라고 시작을 알렸다. 이에 “12시?” “1시?” 라는 답이 나오기가 무섭게 “인도~네시아”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질세라 “딸기가 직장을 잃으면?”, “딸기시럽”, “몸에 해로운 청바지는?” “유해~진”이라고 답하며 매끄러운 바디라인을 과시하는 등 섹시한 아재개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주자는 아이오아이다. 아이오아이의 아재개그는 상큼 발랄함이었다. 소미의 “언니들, 통통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어딘지 알아?” ”개포동”에서 시작된 릴레이 웃음은 “날씬한 동네는?” ”반포동~”등 쉼 없이 이어지며 끊임없는 웃음을 유발했다.

우주소녀는 세 번째 주자로 나섰다. 아재개그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린 우주소녀의 등판은 웃음의 강도를 두 배로 높였다. 다영이 “너희 숙제 해성?” 라고 하자, 수빈이 “안행성”, 이어 은서가 “안할태양”이라고 하자 다영이 “에이 그럼 목성”이라고 나무라자 은서가 세상 귀여운 표정으로 “나사실 숙재 해왕성”을 외치는 등 우주 소녀와 싱크로율 100%의 ‘아재개그’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만개미소를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주자는 여자친구다. 엄지가 “맨날 맨날 미안해 하는 동물은?” “오 쏘리”라고 한데 이어 예린이 “새우가 출연하는 사극은?” “대하사극”에서 유주의 “깨가 죽으면?” “주근깨”까지 지치지 않는 도전 속에 아재개그 삼매경에 빠졌다.

‘헬로 프렌즈’는 아재MC 군단인 윤종신-김준호-차태현-서장훈-허지웅과 아이돌 군단 에이핑크-비투비-강남-아이오아이-여자친구-다이아-우주소녀-솔빈의 교감토크로 진행되며, 이들의 세대 브릿지로 윤두준이 함께 한다.

녹화를 마친 ‘헬로 프렌즈” 측은 “아재 MC들을 쥐락펴락 하는 아이돌들의 상상 초월 활약상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들의 사고를 알아가는 MC들의 팽팽한 밀당이 주요한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다. 세대를 허물며 웃음 가득한 추석 명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자 아이돌들이 아재개그 삼매경에 빠진 이유는 오는 18일 밤 ‘헬로 프렌즈-친구추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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