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영화 ‘소중한 날의 꿈’ 화면해설 재능 기부

입력 2016-09-18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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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이 ‘소중한 날의 꿈’(감독 안재훈, 한혜진)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재능기부에 나섰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김수정)는 지난 7월 남양주 종합촬영소 내 녹음스튜디오에서 안재훈 감독 연출, 배우 김정은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버전 녹음을 마쳤다.

‘소중한 날의 꿈’은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를 통해 꾸준히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 온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당시 배우 박신혜, 송창의 등 유명배우의 목소리 출연으로도 잘 알려진 서정적인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버전은 안재훈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오랫동안 음악프로그램 사회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정은의 밝고 경쾌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화면해설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정은은 ‘2016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어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했으며, 안재훈 감독과 함께 재능기부 방식으로 참여해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안재훈 감독은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삶의 길목에서 가끔씩 생각나는 영화다운 영화를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연출소감을 전했고, 배우 김정은은 “눈으로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음을 열고 장애와 상관없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라고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안재훈 감독 연출, 배우 김정은 화면해설로 제작된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9월 24일(토) ‘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에서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은 2015년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는 행사로 그동안 ‘미라클 벨리에’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콰르텟’ 등의 배리어프리영화들이 상영되어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오후 2시에 상영된다.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버전은 서울역사박물관 상영 이후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릴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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