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머리 움직임 적을수록 정확도↑

입력 2016-09-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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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백스윙 톱에서 오른쪽 무릎을 고정하고 머리를 많이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상체를 회전시키면 스윙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안정된 자세를 만들 수 있다.
X 백스윙 때 클럽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머리가 따라가면 몸의 회전이 작아지게 되고 이는 스윙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많은 힘을 축적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스윙에서는 다운스윙 때 임팩트의 정확성을 떨어뜨리는 실수가 자주 나온다.

19. 중심축을 유지하라

백스윙 때 머리를 고정해야 안정감 UP
머리 움직이면 회전 작아지고 속도 저하


골프스윙의 기본은 회전이다. 회전을 잘 하기 위해선 중심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심축은 머리의 움직임과 밀접하다. 백스윙이 시작되면 하체는 단단하게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를 코일처럼 꼬아 주어야 한다. 그 다음 다운스윙에서 상체의 회전을 풀어 힘을 발산하면 빠르고 강력한 스윙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동작이 몸의 축이다. 머리는 스윙 중 몸의 축이 되는 역할을 한다.

프로골퍼 또는 일관된 스윙을 하는 아마추어 고수들의 스윙 동작을 잘 살펴보자. 어드레스 때 머리 위치가 백스윙,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동안 거의 제 자리를 유지한다. 머리의 움직임이 적을수록 스윙의 안정감이 높아진다. 머리를 고정하면 어깨 회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상체 회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 스윙의 축을 흔들어 놓는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 준다. 머리를 많이 움직이지 않을수록 스윙 중 불필요한 요소가 제거돼 임팩트 순간 공에 더 많은 힘을 실을 수 있게 만든다.

반대로 머리가 많이 움직일수록 스윙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거리 손해를 피할 수 없다. 백스윙 때 클럽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머리가 함께 따라가면 몸의 회전이 작아지게 되고 이는 스윙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많은 힘을 축적하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운스윙 때는 스윙의 속도가 저하되고 정확한 임팩트를 하지 못해 공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더 큰 실수는 머리의 좌우보다 상하의 이동이다. 백스윙 때 머리가 위로 올라갔다가 다운스윙 때 아래로 떨어지는 실수를 하면 공을 정확하게 맞힐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임팩트가 이루어지기 전 클럽의 헤드로 땅을 먼저 때리거나 혹은 공의 윗부분만 맞히는 실수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좋은 연습 방법은 어드레스에서 테이크 백으로 이어지는 동작에서 눈에서 공이 벗어나지 않도록 응시하는 것이다. 또는 어드레스 때 머리를 공 뒤쪽으로 살짝 기울인 상태에서 스윙을 진행하는 것도 머리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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