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민진웅이 성대모사에 빠져든 까닭은?

입력 2016-09-23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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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민진웅. 동아닷컴DB

연기자 민진웅이 성대모사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민진웅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극중 서울 노량진 공무원시험학원 강사 역으로 각종 성대모사를 하는 인물이다. 드라마에서 민진웅이 맡은 역할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그의 성대모사는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각종 의상과 소품을 곁들인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까지 이어졌다.

‘혼술남녀’에서 민진웅은 강의를 위해 유아인의 영화 ‘베테랑’ 속 대사 “어이가 없네”를 하며 처음 주목받았다. 이후 매주 송중기, 이제훈, 이병헌, 서경석, 김환희 등 다른 스타들의 성대모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만의 강의 콘셉트로 계속해서 그만의 성대모사가 이어진다.

민진웅의 성대모사에서 시청자들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지만, 당사자에겐 고충이 있다. 성대모사 하는 인물은 드라마 대본에서 정해진 대로 준비해야하고, 그 대상도 한두 명이 아니기에 민진웅에겐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의 한 관계자는 “민진웅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개인적으로 맹연습하고 있다”며 “완전히 똑같다는 느낌보다는 특정 포인트를 잘 살려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극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다진 민진웅은 2013년 영화 ‘보이콧 선언’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패션왕’ ‘검은 사제들’ ‘동주’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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