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트와이스, 또 선의의 경쟁

입력 2016-09-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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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걸그룹 트와이스(오른쪽). 동아닷컴DB

박진영, I.O.I 새 음원 프로듀싱
10월말 컴백 트와이스와 맞대결

사제지간으로 통하는 박진영과 트와이스가 다음달 또 한 번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4월 가수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엔 프로듀서와 가수로서 경쟁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는 10월 말 새 음반을 발표하고 6개월 만에 다시 활동에 나선다. 히트곡 메이커로 잘 알려진 블랙아이드필승이 타이틀곡 작업을 맡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은 프로젝트 걸그룹 I.O.I의 프로듀서로 나서 10월17일 새로운 노래를 선보인다. 박진영은 타이틀곡 프로듀싱은 물론 안무와 의상, 뮤직비디오, 음반재킷 등 프로덕션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I.O.I가 박진영을 대리해 트와이스와 맞서는 셈이다.

박진영이나 트와이스 모두 이번 음반에 대한 의미가 깊어 모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전망이다. 작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이번 작품이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완전한 ‘대세’로 굳힐 수 있는 도약의 기회다.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I.O.I의 음반은 프로젝트 그룹의 활동을 끝내는 마지막 작품이다. I.O.I의 ‘유종의 미’를 위한 박진영의 발걸음이 바쁘다.

앞서 4월 첫 경쟁에선 트와이스가 압승을 거뒀다. 당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치어 업’은 발표 5개월이 지난 9월29일까지도 멜론 실시간차트 25위였다.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8444만여회다. 하지만 박진영의 당시 싱글 ‘살아있네’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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