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물결’ 훈남 심희섭, 제2의 이제훈 탄생 예감

입력 2016-09-28 20: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흔들리는 물결’의 주연 심희섭이 이제훈을 잇는 훈훈한 매력의 배우로 점쳐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굿바이 싱글’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1999, 면회’(2013)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심희섭은 이 작품으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 많은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변호인’(2013)에서 양심선언을 한 군의관 역으로 출연하며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에서는 ‘켄지’로 분해 섬뜩한 악역을 맡아 전혀 다른 캐릭터로 완벽하게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종영한 tvN [배우학교]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심희섭은 연극에도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연극판 ‘죽은 시인의 사회’로 불리는 ‘히스토리 보이즈’에서 심희섭은 수줍음이 많지만 단단한 내면을 지닌 학생 ‘포스너’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이선균-송지효 주연의 JTBC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잘생긴 모태솔로 ‘이지훈’역으로 캐스팅 소식을 전한 심희섭의 모습은 안방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처럼 순수한 매력부터 강렬한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심희섭이 영화 ‘흔들리는 물결’을 통해 상처 입은 섬세한 캐릭터로 분한다. 영화 ‘흔들리는 물결’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심희섭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후 비로소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게 되는 남자 ‘연우’로 분해 감정을 절제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상처입은 남자의 모습부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까지 극중 ‘연우’로 분한 그의 모습은 여성 관객들의 모성애를 자극할 전망이다.

여심을 사로잡을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심희섭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흔들리는 물결’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