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윤희와 유해진이 키스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먼저 유해진은 2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럭키’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키스신을 언급하며 “좋았다. 조윤희가 잘 이끌어줬다. 미안했는데 리드해줘서 잘 해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윤희는 “인생을 돌아보면 참으로 평탄하고 굴곡 없고 재미없는 삶을 살았다”면서 “키스신은 나에게 특이하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경험할 일이 없을 것이다. 충격 같은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키스신을 찍는날 보름달이 크게 떴다. 해진 오빠가 ‘달님을 보면서 키스신 없게 해달라고 소원 빌어리’고 하더라. 그러나 키스신을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벽 감독이 연출한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 형욱(유해진)이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 재성(이준)으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영화다. 유해진과 이준을 비롯해 조윤희 임지연이 출연했다. 영화는 10월 13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