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8승’ 범가너 “신더가드 교체가 승부처, 운이 좋았다”

입력 2016-10-06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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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가 완봉 역투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승리 소감을 남겼다.

범가너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6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범가너는 9이닝 동안 119구 4피안타 2볼넷 무실점 6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8번째 승리이자 포스트시즌 3번째 완봉승이다. 범가너의 역투와 코너 길라스피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경기 후 범가너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내 투구가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였고 후반에 점수를 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컵스와의 경기는 굉장히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스트 시즌에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노아 신더가드와의 명품 투수전에서 승자가 된 범가너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10탈삼진 역투를 펼친 신더가드의 교체가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더가드가 이날 얼마나 좋은 공을 던졌는지 알 것이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운 좋게도 신더가드의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교체가 됐고 이 점이 오늘 경기의 승부처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8일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자격을 얻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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