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부부’ 우현·조련이 드라마 ‘마이 온리 러브송’에 동반 출연한다.
사전제작 드라마 ‘마이 온리 러브송’(극본 김수진 연출 민두식)은 사람도 사랑도 모두 급으로 매겨진다고 생각하는 안하무인 톱스타 송수정(공승연)이 과거로 타임슬립 해 돈밖에 모르는 온달(이종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최근 경상북도 문경 가은세트장에서는 ‘마이 온리 러브송’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실제 부부인 우현과 조련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결정, 주연배우 못지않은 열정을 뽐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우현은 극중 송수정이 출연하는 드라마 ‘평강공주뎐’ 속 평원왕을 연기한다. ‘마이 온리 러브송’의 첫 장면부터 등장,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예정으로 사실상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이다.
조련은 극중 온달의 어머니이자, 현대에서는 수정의 할머니로 등장한다. 짧은 출연이지만 1인 2역을 소화하는 것. 우현-조련 부부는 이종현-공승연 커플과 각각 호흡을 맞추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제작진과 인연으로 우현-조련 부부의 동반 카메오 출연이 성사됐다. 우현은 ‘또 오해영’ ‘싸우자 귀신아’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카메오로 활약,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인 바 있는데 이번 역할 역시 눈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련은 1인 2역을 거뜬히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두 배우부부의 카메오 출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이 온리 러브송’은 사랑도 인생도 돈과 신분 격차로 나눠져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청춘들이 만나 돈과 신분에 우선하는 가치를 찾아가는 판타지 청춘 사극이다. FNC엔터테인먼트의 방송 제작 전문 자회사인 FNC애드컬쳐의 1호 드라마로, 100% 사전제작을 거쳐 내년 2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종현 공승연 이재진 박주형 안보현 김연서 이철민 이용직 김정팔 김채은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