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수지와 정준원이 ‘알바로 바캉스’에서 불화설을 장난처럼 꺼내며 “맞짱을 뜨긴 떠야 해”라고 받아쳐 탄자니아 마지막 날을 웃음으로 채웠다.

10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알바로 바캉스’ 4회에서는 여행 마지막 날 알바를 마친 이수지, 정준원, 강유석, 김아영이 탄자니아 힐링 코스를 즐기며 더 가까워진 케미를 보여줬다.

돌고래 투어를 위해 해변에 도착한 뒤 김아영이 발가락 부상으로 바다에 들어가기 힘들어하자 정준원과 강유석이 등을 내어주며 “업혀”라고 했다. 김아영은 두 사람의 배려에 감동했다. 이수지도 질 수 없다는 듯 정준원을 들쳐업어 찐남매 같은 케미를 터뜨렸다.

마지막 알바를 끝내고 이동하던 멤버들은 들뜬 분위기 속에 차 안을 노래방으로 만들었다. 막내라인 강유석과 김아영의 즉흥 듀엣 무대가 시작됐다. 김아영은 “우리 헤어진 거야”라고 말하며 7년 연애 끝 결별 설정을 더했고, 두 사람은 ‘안부’를 열창했다. 그 순간 정준원이 갑자기 불협화음을 내 흐름을 깨뜨렸고, 과몰입하던 김아영이 “엥? 이 남자는 누구야?”라고 반응해 폭소가 나왔다.

탄자니아 마지막 날 밤 멤버들은 속마음을 나누며 진솔한 시간을 이어갔다. 분위기가 무르익던 중 이수지는 “불화설이 나야 프로그램이 잘 된다”고 말하며 장난을 쳤다. 정준원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우리가 맞짱을 뜨긴 떠야 해”라고 받아쳤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했던 잔지바르의 마지막 밤은 오늘 밤 9시 MBC ‘알바로 바캉스’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