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리조 단장, ARI 사장으로 영전?… 영입 검토 중

입력 2016-10-11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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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리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리조 단장이 영입 실패와 성적 부진으로 위기에 빠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자리를 옮기게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가 구단을 이끌 새 사장으로 워싱턴의 리조 단장을 점찍었다고 전했다.

앞서 애리조나는 지난 4일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과 칩 헤일 감독을 동시에 해고했다. 또한 토니 라루사 야구부문 사장 역시 실권을 잃었다.

이는 성적 부진 때문이다.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잭 그레인키와 6년간 총액 2억 6000만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애리조나는 팀의 미래로 불리던 댄스비 스완슨을 비롯해 엔더 인시아테, 아론 블레어를 내주며 쉘비 밀러를 영입했다. 그레인키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 두 투수는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애리조나는 결국 69승 93패 승률 0.426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에 애리조나는 리조 단장을 사장으로 영입해 구단의 재정비를 맡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리조 단장은 워싱턴 단장으로 부임하기 전 애리조나 프런트에 몸담은 바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를 거쳐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애리조나의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아 구단의 미래를 책임진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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