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급 컨텐더 결정전’ 조남진 “알라텅헤이리 겸손하게 만들겠다”

입력 2016-10-11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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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플라이급 랭킹 2위’ 조남진(25, 팀매드)이 13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이번엔 컨텐더 결정전이다.

조남진은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4에서 중국의 알라텅헤이리(25, 팀 알라텡)와 플라이급 컨텐더 자격을 놓고 대결한다.

지난해 10월 ROAD FC 026에서 치른 ‘플라이급 현 챔피언’ 송민종과의 통합 타이틀매치 이후 부상으로 인해 오랜만에 뛰는 경기지만, 조남진은 공백기에 대한 우려는커녕 자신감에 차있다.

“알라텅헤이리는 이미 작년 여름에 싸워봤고, 내가 이겼다. 나에게 진 이후에 6연승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지난 6번의 경기와는 달리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것. 6연승으로 기고만장해 있다면 한방에 겸손하게 만들어 줄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조남진은 ROAD FC (로드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이었다. 또한 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현재 한국 플라이급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컨텐더로 손색없는 파이터다.

조남진은 “알라텅헤이리가 지난 1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은 인정 한다. 또한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해진 느낌은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내가 이미 이겼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비슷한 레벨로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물론 한 번 이겼던 상대라고 해서 자만하거나 훈련에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남진과 알라텅헤이리의 승자는 ‘플라이급 챔피언’ 송민종에게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만약 조남진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2014년 7월 ROAD FC 016, 2015년 10월 ROAD FC 026에 이어 두 사람의 3차전이 되는 셈이다.

조남진은 “송민종 선수도 많이 힘들 것 같다. 만약 내가 컨텐더로 송민종과 다시 싸우게 된다면 말이다. 선수라면 누구나 많은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 내가 송민종 선수였으면 매우 짜증이 날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인연은 둘 중 한사람이 사라져야만 끝날 것 같다. 운명이라면 운명.”이라고 송민종과의 3차전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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