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직후 슈틸리케 감독은 현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패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이같은 발언에 한국 선수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은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후 자신의 발언이 논란 거리가 되자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오해가 있었다. 소리아 이야기가 나온 것은 소리아가 했던 것처럼 해주길 바라서였다"면서 "상대팀이지만 우리가 본받아야하는 부분은 배워야 한다. 이 이야기를 한 것인데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