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의 꿈,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그녀의 인생

입력 2016-10-15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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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꿈 계주 라미란의 꿈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26회에서는 마지막 꿈 계주 라미란이 ‘남은 곗돈 다 쓰기’라는 통 큰 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꿈 계주 라미란이 꿈 발표를 위해 찾은 곳이 자신의 신혼집이라고 밝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라미란은 자신의 신혼 생활이 그리 달콤하지는 않았다며 “이 집에서 나갈 땐 전기세를 못 낼 지경이었다”고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를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과거 추억 회상에 푹 빠진 라미란은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신혼 생활, 22년 동안의 무명 시절 스토리를 덤덤하게 풀어냈다.


라미란은 과거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할 당시 배우 신성우의 매니저로 있었던 남편과 처음 만났다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결혼과 함께 음반을 제작하던 남편의 사업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라미란은 임신한 몸으로 “벼룩시장에 나가 안 입는 옷을 들고 나가 팔았다. 그 돈으로 반찬을 사 먹었다”고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과거사를 밝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라미란은 자신의 무명 시절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부터 단역 시절 스토리를 거침없이 풀어놓으며 지금의 에이스 '라미란'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역경' 이었음을 밝혔다.


애써 쿨하게 이야기 하던 라미란의 담담한 무명시절 고백은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시키며,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못하는 게 없던 라미란의 현재가 파란만장한 고난의 산물이었음을 깨닫게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자신의 인생사를 모두 밝힌 라미란은 이어 멤버들의 예상을 깬 거대한 꿈을 공표했다. 바로 마지막 꿈 계주로서 ‘남은 곗돈 다 쓰기’.

이에 제시는 “언니 진짜 멋있다”라며 존경의 뜻을 표했고, 김숙은 “남은 돈이 이백만원 인데 어떻게 집을 지어?”라며 첫 회부터 집 짓기를 꿈이라고 밝혀온 라미란의 꿈을 걱정했다.

이에 라미란은 “만 원으로 음반도 내고 오만 원으로 다큐도 찍는데 집을 못 지어!”라며 걸 크러쉬를 불러일으키는 대답을 내놓아 곧 성사될 라미란의 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더욱이 라미란은 이 돈으로 집 짓기는 물론이고 다섯 명이 함께 더 많은 꿈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증폭시켰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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