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 이동건 최원영 현우, 네 남자가 드디어 뭉쳤다

입력 2016-10-15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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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의 네 남자가 뭉쳤다.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가 오늘(15일)과 내일(16일)에 걸쳐 방송될 15~16회 하이라이트 장면을 맛보기로 선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극중 ‘배삼도’(차인표)와 ‘이동진’(이동건), ‘성태평’(최원영)과 ‘강태양’(현우)이 고시원 옥상에서 우여곡절 끝에 처음으로 의기투합하게 되는 과정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사진속 차인표는 검정 가죽 라이더 재킷과 가죽장갑으로 일전불사를 벼르는 듯하지만 다소 당황한 표정. 이동건은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던 수트 대신 스웨이드 블루종으로 갈아입고 의자에 포박당해 있는 최원영을 향해 분노의 주먹을 날리고 있다. 교통사고로 입은 부상이 채 낫지 않은 현우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앞서 ‘동숙’(오현경)은 어머니 ‘최곡지’(김영애) 여사가 모아놓은 돈과 딸 ‘다정’(표예진)의 적금을 몰래 탈탈 털어 태평에게 음반 제작비로 건넸다. 태평은 음반 공동제작을 제안한 음반 제작사 간부에게 이 돈을 호기롭게 건넨 뒤 재기를 꿈꾸며 한껏 들떴다. 그러나 동숙과 태평에게 찾아온 불길한 기운이 어떤 이유로 월계수 양복점의 네 남자를 고시원 옥상에 모이게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촬영은 부쩍 쌀쌀해진 한밤에 진행됐다. 차인표를 비롯한 네 배우는 추위를 이겨내며 동선과 대사를 꼼꼼히 맞췄다. 차인표와 이동건은 맏형과 주인공답게 듬직한 리더십으로 현장을 이끌었고, 최원영과 현우는 유쾌한 농담과 셀카 찍기로 웃음을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힘든 촬영을 예상했지만, 연기자들의 헌신적인 열정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며 “네 남자가 오해를 딛고 조금씩 의기투합하게 되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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