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랑하기때문에’ 차태현X김유정, 이 조합은 진리입니다

입력 2016-10-2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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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케미꾼’ 차태현과 주목받는 신예 김유정이 만났다. 힐링 코미디 ‘사랑하기 때문에’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끝마쳤다.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 보고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주연 배우 차태현, 김유정과 함께 서현진, 박근형, 성동일, 김윤혜가 참석했다. MC 박경림은 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며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메가폰을 잡은 주지홍 감독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영화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남녀노소 연령대를 불문하고 힐링과 웃음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를 작업하면서 열심히 준비를 했다. 그 사이에 주역 배우들이 더욱 잘 되고 사랑받은 것 같아서 영화에 큰 힘이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딱! 붙여주는 수상한 딱풀 콤비의 힐링 코미디 장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 ‘이형’(차태현)과 유일하게 그의 말을 믿어주는 여고생 ‘스컬리’(김유정), 그리고 이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차태현이 맡은 ‘이형’은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기억 상실 작곡가다. 어느 날, 눈 떠 보니 여고생으로 변해있던 그는 같은 학교에 있던 ‘스컬리’를 만나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작품에서 차태현은 여고생 교복까지 입으며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차태현은 “(구르미) 이영이 아닌 이형 역으로 출연했다. 사고로 인해서 기억을 다 잃어버린다. 나 자신의 기억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스컬리 역인 유정 씨를 만나고 다른 커플을 이어주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나의 기억을 찾아간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차태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차원 상실 엉뚱 소녀 ‘스컬리’는 ‘이형’의 존재에 관심을 보이며 그의 모든 일에 동행하게 된다. 23살 차이인 차태현과 꿀호흡으로 촬영에 임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주연 배우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난다. 무대 공포증 홍대여신부터 가정파탄 형사남편, 식탐 대마왕 노총각, 첫사랑 찾는 치매할매, 연애 열등생 여고딩까지, 세대 불문 성별 불문 사랑이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며 ‘이형’의 기억 속 흔적을 찾아 나선다. ‘로코퀸’ 서현진을 포함해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김윤혜 등 개성만점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선우용녀를 사랑하는 순정남 할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박근형은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순정남을 맡았다. 우리 나이에 이런 역할을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영화를 찍는 동안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이처럼 밝고 감동적인 영화가 많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랑하기 때문에’ 출연진들은 현장에서 공개된 촬영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제작보고회견장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태현은 “지금까지 맡은 영화 중 여배우 복이 최고였다. 출연한 배우들이 잘 되서 좋았고 좋은 영화였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기파 배우들의 다양한 조합과 따뜻한 힐링 코미디로 버무려진 ‘사랑하기 때문에’는 11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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