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사나이’ CHC 레스터, NLCS 5차전 7이닝 1실점 호투

입력 2016-10-21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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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강점을 보여온 존 레스터(32, 시카고 컵스)가 이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두 번째 등판에서 뛰어난 투구를 보였다.

레스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NLCS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스터는 7회까지 108개의 공(스트라이크 67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6개.

눈부신 호투였다. 레스터는 4회 2루타를 허용한 뒤 내야땅볼로 1실점한 것 외에는 LA 다저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삼자범퇴는 3회 한 차례 뿐이었지만,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투구로 LA 다저스의 득점을 차단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지난 16일 NLCS 1차전 6이닝 1실점에 이어 이번 NLCS 2경기에서 13이닝 2실점로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범위를 이번 포스트시즌으로 넓히면,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8이닝 무실점을 합쳐 평균자책점이 무려 0.86에 이른다.

포스트시즌 사나이의 면모를 자랑한 레스터는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팀의 1선발로 1차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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