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송준근-김승혜, 폭소 분장에 반전 캐릭터까지! ‘웃음빵!’

입력 2016-10-22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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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그콘서트’ 코너 ‘세젤예’에서 송준근-김승혜의 쇼킹한 비주얼이 매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개콘’)의 ‘세젤예’는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이 식당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다룬 코너로 쉴 틈 없는 대사 처리와 밀도 높은 펀치라인이 코너의 주된 웃음 포인트다. 여기에 개성 만점 ‘프로예민러’들의 기상천외한 공격력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며 이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 이에 첫 방송이래 7회 만에 ‘개콘’의 간판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송준근-김승혜가 매주 레전드급 분장력을 선보이며 코너의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송준근은 무속인, 바바리맨, 거지 등을 연상시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카멜레온처럼 소화하고, 김승혜는 망가짐을 두려 하지 않는 분장으로 ‘세젤예’의 쏠쏠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공개된 스틸에 송준근은 스님-거지-마술사를 떠오르게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각 캐릭터에 빙의한 듯한 완벽한 비주얼이지만 실상은 더워서 머리를 민 천주교 신자와 막 공연을 마친 연극인, 힘겹게 일을 마치고 식사 하러 온 발렛 파킹요원이다. 하지만 매번 겉모습만 보고 미리 단정짓는 유민상에게 ‘이유 있는 예민함’을 드러내며 “억울하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김승혜는 ‘미녀 개그맨’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철저히 망가진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아해 보이는 깔끔한 올림머리와 연분홍 브이넥과는 안 어울리게 조금이라도 건들면 터질듯한 커다란 왕 뾰루지는 오서방을 연상케 해 폭소를 자아낸다. 태닝으로 인해 동물원 팬더가 된 모습과 ‘깻잎 소녀’로 빙의한 듯한 여고생의 모습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처럼 매번 대체 불가한 완벽한 분장과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한 상황들이 ‘세젤예’를 점점 흥미롭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23일 방송될 869회에서 김승혜는 뽀글 머리가 눈에 띄는 여자와 탈옥수로 오인 받는 송준근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23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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