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엡스타인 vs CLE 프랑코나… 진정한 ‘저주 브레이커’는?

입력 2016-10-23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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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렸던 테오 엡스타인과 테리 프랑코나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만났다.

시카고 컵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퍼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LA 다저스를 누르고 지난 1945년 이후 71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우승한다면, 지난 1908년 이후 무려 108년 만의 우승. 상대팀은 역시 194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각각 사장과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엡스타인과 프랑코나는 ‘사연 시리즈’애서 진정한 ‘저주 브레이커’가 되기 위해 만나게 됐다.

앞서 엡스타인과 프랑코나는 지난 2004년 보스턴의 단장과 감독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보스턴에 86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안겼다.

엡스타인 사장은 냉철한 판단으로 최강의 선수단을 만들었다는 평가. 보스턴에 이어 시카고 컵스에서 역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만한 최강의 전력을 만들었다.

테리 프랑코나. ⓒGettyimages/이매진스

또한 프랑코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진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앤드류 밀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사장과 감독으로 보직은 다르지만, 팀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엡스타인과 프랑코나. 진정한 ‘저주 브레이커’를 가리는 2016 월드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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