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베테랑’ 그릴리와 ‘300만 달러 구단 옵션’ 실행 예정

입력 2016-10-2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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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그릴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베테랑 구원 제이슨 그릴리(41)가 오는 2017시즌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25일(한국시각) 토론토가 그릴리에게 걸려있는 300만 달러 상당의 구단 옵션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그릴리는 2017시즌 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토론토 유니폼을 입는다. 실행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

앞서 그릴리는 이번 시즌 도중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트레이드 돼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 선수와 현금이 포함 된 트레이드.

트레이드 후 그릴리는 토론토 소속으로 46경기에서 42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2세이브 21홀드와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토론토 허리를 담당했다.

애틀란타에서의 평균자책점 5.29를 만회한 수치. 이에 토론토는 2017시즌 그릴리에게 걸려있는 구단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한 듯 보인다.

특히 그릴리는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 2/3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그릴리는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베테랑으로 무려 9개 팀을 오가며 통산 549경기에서 644 2/3이닝을 던지며 32승 42패 7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09 등을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시즌은 2013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로 54경기에서 50이닝을 던졌고, 3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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