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2차전] 시카고 컵스, 2만 5950일 만의 WS 득점 성공

입력 2016-10-27 08: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앤서니 리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려 108년 만의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무려 2만 5950일 만의 월드시리즈 득점에 성공했다.

시카고 컵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가졌다.

이날 시카고 컵스는 1회 1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우중간 안타를 때린데 이어 앤서니 리조가 우익수 방면 깊숙한 2루타를 때렸다.

시카고 컵스는 이 타구 때 브라이언트가 3루를 지나 홈까지 내달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지난 26일 월드시리즈 1차전 무득점의 침묵을 깬 것.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지난 1945년 10월 11일에 열린 1945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첫 번째 월드시리즈 득점을 했다. 이는 무려 2만 5950일 만이다.

선취점을 올린 시카고 컵스는 벤 조브리스트와 카일 슈와버가 각각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시카고 컵스는 3회 카일 슈와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점을 냈고, 5회에는 3점을 보태며 5-0으로 달아났다.

타선이 제 모습을 찾은 시카고 컵스는 마운드 역시 힘을 내 클리블랜드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하며 5-1로 승리했다. 이는 2만 5952일 만의 월드시리즈 승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