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쓰레기 없는 깨끗한 구리시’ 구현을 위해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범 운영하는 것인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우면 1개당 10원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활동비는 1인당 월 5만 원으로 제한하고요. 예산 소진 시에는 미지급됩니다.
단, 지급 대상은 주민등록상 구리시 거주자이며, 수거한 담배꽁초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접수하면 10일 이내 개인 통장으로 자원봉사 활동비가 지급된다는데요.
참신한 정책에 네티즌들도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예산은 이런 데 써야한다
▲10원이면 괜찮네. 작정하고 모으는 사람은 없을 듯
▲안 좋게 이용하는 사람만 없으면 최고의 정책이다
▲아이디어 좋네요. 이런 기획 많이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입니다.
그럼에도 “거리에 있는 꽁초 안 줍고 피우던 꽁초 가져가는 사람 많을 듯”, “조만간 인터넷에 ‘꽁초 5000개에 3만 원에 팝니다. 택배비 별도’라는 글 올라올 듯”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네티즌도 상당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에서도 담배꽁초를 가져오면 휴지로 바꿔준다는 정책을 벌였는데요.
한 달도 채 되지않아 무려 480만여 개의 꽁초가 수거됐고요. 교환해간 휴지만 무려 10만 갑이 넘어가면서 정책이 도중 중단된 바 있습니다. ▶ ‘담배꽁초, 하루 9100개 주워온 사람도’ 기사 보러가기
한편 구리시는 이번 사업이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