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료 “‘언프3’, 죽을 때까지 피하고 싶었던 프로그램” [화보]

입력 2016-10-28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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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료 “‘언프3’, 죽을 때까지 피하고 싶었던 프로그램”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3에서 우승한 자이언트핑크와 화제를 모았던 미료가 함께 한 패션지 엘르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거침없는 랩 배틀 당시의 모습은 물론, 솔직한 매력 그대로를 담은 이번 화보 속에서는 경쟁 관계는 온데간데 없고 절친한 언니들의 한밤 산책 같은 모습을 담았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해 지난 26일에 공개된 ‘가위 바위 보’의 작업이 한창이던 시기에 촬영한 이번 화보에서 두 사람은 ‘스웨그’란 무엇인지, 걸크러쉬의 정석 같은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이언트핑크는 원래 성격이 매우 소심했다는 것을 밝히며 “옛날에는 남들 앞에서 노래하고 공연한다는 건 절대 못할 일이다. 심지어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도 못 부르는 척했다. 그러면 사람을 웃길 수 있을 거 같고, 그러면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랩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게 된 자전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다.

미료는 ‘언랩3’ 출연에 관해 “솔직히 죽을 때까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 주변에서도 진짜 잘해도 본전일 거란 말이 많았다. 시즌2 때부터 계속 고사했는데 문득 정면 돌파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출연하지 않으면 비난은 피하겠지만 얻는 것도 전혀 없을 테니까”라며 허심탄회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가위 바위 보’를 포함, ‘언랩3’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미료의 ‘잉여의 하루’, 자이언트핑크의 ‘돈벌이’ 등 총 3곡이 담긴 이번 맥시 싱글 발매에 앞서 진행된 화보로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도 막바지 작업 중인 곡의 가사를 상의하거나, 서로의 모습을 훈훈하게 챙기는 모습을 선보여 카메라 앞에선 쎈 언니들일지라도 카메라 밖에서는 자매 케미를 터뜨리기도 했다.

자이언트핑크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미료만이 선보이는 매력적 랩의 시너지가 담긴 듀엣곡 ‘가위 바위 보’처럼 앞으로 두 사람이 따로 또는 함께 보여줄 래퍼로서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은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엘르 11월호에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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