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그랜더슨,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선행도 으뜸

입력 2016-10-29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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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그랜더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선행에 앞장선 선수에게 주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뉴욕 메츠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35)이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2016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그랜더슨.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부인 베라 클레멘테 등이 포함된 패널들과 팬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랜더슨은 모교인 일리노이 주립대 시카고 캠퍼스에 실내외 복합 야구 시설 건립에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지난 2014년 그의 이름을 따 문을 연 이 구장에서는 매년 1만 명의 도심 유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야구를 접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유소년 클리닉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카고와 자신의 연고지인 뉴욕,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지가 있는 플로리다 등지에서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에 주기적으로 어린이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복수의 사회단체에 기금 마련을 돕고 있다.

지난 1971년 제정된 커미셔너 어워드가 시초인 이 상은 1972년 12월 31일 니콰라과로 지진 구호 활동을 가던 중 비행기 사고로 숨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선수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편, 그랜더슨은 이번 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0.237와 30홈런 59타점 88득점 129안타, 출루율 0.335 OPS 0.79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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