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5] 내일이 없는 CHC, 레스터 선발 출격-러셀 5번

입력 2016-10-31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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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이매진스

존 레스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린 시카고 컵스가 에이스 존 레스터(32)를 마운드에 올린다. 108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시카고 컵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6 월드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이날 시카고 컵스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1루수 앤서니 리조-좌익수 벤 조브리스트-유격수 애디슨 러셀.

이어 하위 타선에는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2루수 하비어 바에즈-포수 데이빗 로스가 자리했다.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로는 레스터.

선발 라인업의 변동이 있다. 레스터가 등판함에 따라 로스가 마스크를 쓰고, 러셀이 중심 타선으로 올라갔다. 러셀의 한 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카고 컵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월드시리즈 정상을 클리블랜드에게 넘겨주게 된다. 따라서 내일이 없는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선발 등판하는 레스터는 지난 26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 2/3이닝 3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특히 코리 클루버와의 맞대결에서 참패했다.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사나이’로 불리며 앞서 나섰던 월드시리즈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투수.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레스터의 호투와 함께 타선의 폭발 역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타선이 폭발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분위기를 되돌리기 어렵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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