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 ‘승무원’, 비하이프 최고 M/V 선정

입력 2016-10-31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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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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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의 ‘승무원’ 뮤직비디오가 이번에는 전세계 음악 저널리스트, 블로거, DJ 들이 함께 운영하는 매거진 ‘비하이프(Beehype)’에서 올해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소개되었다.

XXX는 프로듀서 FRNK와 래퍼 김심야가 결성한 한국의 아티스트다. 이들은 데뷔 이전부터 BBC 1 라디오, 애플 뮤직, 하입비스트 등 대형 매체들에서 독창적이고 과감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줄곧 소개되어 왔다. 지난 달에는 XXX의 새 싱글 '수퍼 마켓(Super Market)'이 애플 뮤직 독점으로 전 세계에 동시에 선공개되기도 했다.

이번에 소개된 뮤직비디오는 지난 7월 9일 발표된 XXX의 첫번째 앨범인 '교미(KYOMI)'에 수록된 타이틀곡 ‘승무원’의 뮤직비디오로, 프랑스의 애니메이터 ‘마티스 도비에 (Mattis Dovier)’가 흑백의 8비트 도트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한 기괴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이미 세계적인 스트리밍 공유 사이트인 ‘비메오(Vimeo)’의 스태프들이 직접 선정하는 ‘비메오 스태프 픽스(Vimeo Staff Picks)’에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5일에는 이 작품이 ‘이비자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Best Animation)’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라디오헤드(Radiohead)’와 같은 부문에서 경쟁하기도 하여 세계적으로 또 다시 인정받았다.

이번에 이들의 뮤직비디오가 ‘비하이프’에 소개된 것 또한 의미가 남다르다. 이 매체를 운영하는 북미, 유럽 외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까지 포함한 전 세계의 저널리스트, 블로거, DJ들을 단지 음악과 영상 만으로 설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 뮤직비디오를 ‘올해에 본 최고의 뮤직비디오’라고 자신들의 매체에 소개하며 치켜세웠다.

XXX는 TV출연이나 단 한차례의 해외 투어도 없이 오로지 컨텐츠 만으로 앨범을 발매한지 넉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세계에 한국의 음악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이어져 다음달 11월에는 세계의 패션, 문화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메종 키츠네 컴필레이션 앨범’에 한국인 최초로 정규 트랙에 참여, 신곡을 발표하게 되었다.

한편 XXX는 다음달 11월에 ‘승무원’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마티스 도비에’가 제작한 후속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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