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승환, STL 올해의 계약 선수…임무 완벽 수행”

입력 2016-11-07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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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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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현지 언론이 꼽은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해의 계약’ 선수로 선정됐다.

미 NBC 방송 지역 네트워크인 ‘KSDK’의 칼리 슈하버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을 ‘올해의 계약’ 선수로 선정하며 극찬했다.

이날 슈하버는 “부시스타디움에 경기를 보러갈 때마다 나는 오승환이 던질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랐다. 그가 돌부처(Stone Buddah)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쿨하고, 침착하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았고 이는 상대에게 위협적인 요소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가 팀의 불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았고, 오승환은 그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의 투구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에 남을 것이며,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에서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 최소한 지금의 시점에서 볼 때 오승환의 2016시즌은 흥미로우면서도 적응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한국 선수 최초로 한·미·일 프로리그에서 모두 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76경기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을 거두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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