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7위’ 대전시티즌, 윤정섭 대표이사 재신임 결정

입력 2016-11-08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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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대전시티즌 구단주(권선택 대전시장)가 8일(화) 10시 30분 대전시청에서 대전시티즌 윤정섭 대표이사를 접견하고 재신임을 결정했다.

윤정섭 대표이사는 지난 10월 30일‘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마지막경기를 마치고 성적부진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11월 8일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나 구단주가 반려함으로써 다시 대전시티즌을 이끌게 되었다.

이번 시즌 대전은 K리그 챌린지 2016에서 15승 10무 15패(승점 55점)를 기록하며 팀 성적 7위에 머물렀다.

대표이사 재신임이 신속하게 결정된 배경은 지난 2일(수) 대전시티즌 이사회에서 결의된 윤정섭 대표이사 재신임에 대한 중론을 받아들이면서 대표이사 거취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신임감독 선임, 선수단 구성, 동계전지훈련 등 2017시즌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구단주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또한, 2016시즌의 경우 전임 대표이사와 이미 사퇴한 최문식 감독 체제 아래에서 준비되었던 만큼 윤정섭 대표이사에게도 자신의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고, 그동안 수차례 경험을 했듯이 잦은 대표이사 교체(평균 1년)는 구단 안정화와 결속력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재신임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윤정섭 대표이사는 금년시즌을 치른 소회를 밝히면서 구단주의 의지를 받들어 그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추스르고 창단 20돌이 되는 내년 시즌에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1부 리그(클래식)로 기필코 승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016년 1월 5일 처음 선임된 대전시티즌 윤정섭 대표이사 임기는 8월 22일까지 전임 대표이사의 잔여 임기를 마친 후, 다시 선임된 2016년 8월 23일부터 2019년 8월 22일까지 3년간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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