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만끽’ 루니, 스코틀랜드전 이후 호텔서 만취

입력 2016-11-16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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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머리로만 3골을 터뜨리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16일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루니는 경기 직후 숙소로 돌아와 팀 동료를 비롯, 잉글랜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서 루니는 유니폼을 입은 채 과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루니는 다음날 호텔에서 예정돼 있던 파티에 참석해 또 한 번 술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루니와 함께 있던 파티원은 "처음에는 루니가 너무 털털하고 좋은 사람처럼 느껴졌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혼자 투덜투덜 혼잣말을 했고 혼란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니는 눈도 빨개져 있었고, 입술도 붉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폭로했다.

루니는 지난 2010년 8월 공공장소에서 흡연과 노상방뇨, 새벽에 고성방가를 하는 등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물론 과거 악동으로 불리던 시절이었지만 그의 거침없는 행실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최근 예전같지 않은 경기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 그는 무릎 부상으로 16일 있었던 스페인과의 평가전에도 결장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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