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부도덕한 지도자 만든 이들, 절대 잊지 맙시다” [전문]

입력 2016-11-23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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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부도덕한 지도자 만든 이들, 절대 잊지 맙시다”

배우 김의성이 현 시국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김의성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분노와 슬픔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드시죠? 토요일마다 광장에 나가 외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시죠? 그래도 잘 버텼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김의성은 “애초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을 우리는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쉽지 않은 일이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끈기 있게, 그리고 즐겁게 싸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우리는 민주국가의 성숙한 시민으로서 빛나는 역사를 써 나가고 있으니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을 속이고 이런 무능력하고 부도덕한 지도자를 만들어낸 자들, 더러운 뇌물을 안기며 거대한 이익을 챙긴 자들, 이들을 절대 잊지 맙시다”라며 “우리의 하루하루가, 우리의 내일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태로 절망과 분노에 차 있을 모든 이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제 이익에 급급한 이들을 비판했다. 또 희망을 이야기하며 모두의 행복을 바랐다.

한편 김의성 외에도 많은 스타가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정우성을 비롯해 유아인, 이준, 윤종신 등은 정치 이슈를 언급하며 소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김의성 SNS 전문>

분노와 슬픔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드시죠?
토요일마다 광장에 나가 외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것 같아 답답하시죠?
그래도 잘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을 우리는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쉽지 않은 일이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끈기있게, 그리고 즐겁게 싸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민주국가의 성숙한 시민으로서 빛나는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국민을 속이고 이런 무능력하고 부도덕한 지도자를 만들어낸 자들, 더러운 뇌물을 안기며 거대한 이익을 챙긴 자들, 이들을 절대 잊지 맙시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우리의 내일이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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