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노사봉 “과거 방송 끝나면 3일동안 누워있었다”

입력 2016-11-24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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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투게더3’ 노사연-노사봉 자매가 원조 스타가족의 위엄을 뽐낸다.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24일 잘못된 만남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베스티 유지-노사연-노사봉-지상렬이 출연해 서로간 끈끈한 연결고리만큼이나 찰진 토크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가수 노사연과 그의 언니인 노사봉이 동반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노사봉은 1990년대 뛰어난 예능감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CF를 휩쓸다가 돌연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전향한 바 있어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노사연과 노사봉은 등장과 함께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냈다. 마치 80년대 미스코리아 뺨치는 사자머리를 쌍으로 하고 나타난 것이다. 노사봉은 “우리는 머리를 좀 세워줘야 얼굴이 작아 보인다”며 깨알 같은 셀프디스로 맛깔 난 입담에 시동을 걸었고 유지는 “개그우먼이신 줄 알았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노사봉은 과거 방송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방송이) 내가 해야 될 게 아닌 것 같았다”고 했다. 노사연 역시 “이 언니가 사람들이 웃으면 자존심 상해했다. 그래서 방송 한 번 하면 끝나고 3일 동안 누워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방송체질이 아니라는 주장이 무색하게도 이날 노사봉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예능DNA를 보여줬다. 노사봉은 필터 없는 시원스러운 토크는 물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이자 과거 국민댄스로 사랑 받았던 우아우아댄스까지 완벽하게 재연했다. MC 유재석조차 “이 끼를 어떻게 감추고 사셨냐”고 감탄할 정도였다.

노사연-노사봉 자매의 활약은 24일 밤 11시 10분 '해피투게더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해피투게더3’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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