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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 멤버인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김대호(전남)와 한홍규(충주)가 2년간의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11월 25일(금)부로 전역을 하게 되었다.
김대호는 2012년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이후 2015년 안산에 합류하였다. 이번 시즌 후반기,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김대호는 비록 이 날 팀은 0-2 패배를 당하였지만 1:1찬스와 문전 앞 슈팅 등 부산의 쉴 새 없는 공격에 맞서 여러 차례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기도 했다. 이후 남은 경기를 모두 선발 출장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우승 경쟁에 일조하였다.
한홍규는 2013년 충주 험멜에서 데뷔하여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2015년 안산에 합류하여 2년간 꾸준히 출장하였다. 안양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우승 뒷풀이 자리에서 한홍규는 안산의 대학생 마케터들에게 먼저 허물없이 다가가며 팬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날 이후로 한지호에게만 쏠렸던 여성 마케터들의 팬심이 모두 한홍규 에게로 옮겨 갔다는 후문이다.
김대호는 전역을 앞둔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둬 개인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군 복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준 코칭 스태프와 안산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무궁화체육단 대장님과 소대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약 2년간의 군 복무 기간 동안 혼자 고생하고 잘 기다려준 아내와 가족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