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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예노르트 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4-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승 2패(승점 9점)을 기록하며 페예노르트(승점 7점)를 끌어내리고 페네르바체(터키·승점 10)에 이은 조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미키타리안은 부상으로 인해 출장 횟수가 적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의 선발 출전을 미리 예고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자 미키타리안은 2선에서 맨유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맹활약하는 것으로 답했다. 후반 37분 제시 린가드와 교체돼 나가자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맨유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미키타리안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음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팬들에게 받은 박수갈채는 그가 매우 잘했기 때문이다. 항상 발전하는 선수”라며 칭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